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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 보이는 것으로 사는가, 믿음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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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8 11:54 조회12,710회 댓글0건

본문

2021. 1. 10. 주일설교


본문 : 창세기 13장 14절 ~ 18절

제목 : 보이는 것으로 사는가, 믿음으로 사는가?


  오늘 이야기는 벧엘에 와서 정착해 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을 거쳐, 이집트를 거쳐, 다시 가나안지역의 벧엘에 정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거부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물질의 축복을 크게 내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람과 조카 롯 두 사람은 여기까지 이르는 동안 좋은 일, 슬픈 일을 함께 했습니다. 형통할 때도 있었고 괴로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절을 보낸 두 사람이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두 사람이 거느린 가족들과 종들, 그리고 가축들이 함께 거주하기에는 땅이 비좁았기 때문입니다. 장소가 협소하니 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삼촌과 조카는 다투지 않았어도, 그들이 거느린 식솔들, 특히 목자들 간에 다툼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나, 염소 떼나, 소 떼를 데리고 들로 나가고 물가로 나갈 때마다 부딪쳤던 것입니다.


  아브람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였습니다. 함께 벧엘 산 정상으로 올라가 동서남북을 바라보면서 롯에게 마음에 드는 땅을 먼저 취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롯이 동쪽을 바라봅니다. 동쪽은 요단들이 훤히 펼쳐져 있고, 요단강이 사해로 흘러들어갑니다. 그 근방 여리고는 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롯은 동쪽의 요단 들이 가축을 키우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롯은 자신이 선택한 요단 들로 가솔들과 짐승들을 이끌고 떠납니다. 아브람이 롯을 떠나보낼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 약속하십니다. 아브람이 바라보는 동서남북의 땅들을 아브람과 아브람의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아브람의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번성케 하실 것이니 밟는 모든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조카를 떠나보내는 그 허전한 마음에, 섭섭한 마음에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아브람은 이 약속의 말씀을 품고 식솔들과 가축들을 이끌고 남쪽으로 이동하여 헤브론에 터전을 삼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고 감사한 마음을 제물에 담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벧엘에서 갈등의 문제를 해결한 두 사람의 생애는 어떻게 됩니까? 롯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에덴동산처럼 보이고, 이집트처럼 보이는 요단 들을 선택했습니다. 그곳에서 가축을 키우며 살다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더니 결국 소돔이라는 타락한 세상도시에 정착하게 됩니다. 롯은 삼촌을 따라 하나님을 믿는 신앙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외지인으로 소돔성에 정착한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롯을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아내도 얻었고 자녀들도 낳았습니다. 타락하고 번성한 도시에서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물질의 소욕을 포기하지 못한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두 딸은 세상 문화에 완전히 젖어 도덕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두 딸들을 통해 아들을 얻은 후손들은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족속들이 되고 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선택한 믿음의 삶의 결과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브람은 어떻게 됩니까? 갈대아 우르에서 약속하셨던 그 약속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였고,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거부가 되었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후손이 잘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룬 인생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신앙으로 믿음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축복하심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끝은 달랐습니다. 보이는 것을 추구하며 산 사람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믿음을 추구하며 산 사람은 모든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았습니까?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믿음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 고백이 그 외침이, 하나님을 하나의 도구로 이용해 먹으며 살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Peace maker 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이 Trouble maker가 되어 있습니다. 본질이 완전히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이 코로나시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변질된 모습을 보게 하시고, 이제는 변질된 모습을 버리고 본질을 회복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본질, 본분은 세상에 빛을 밝히는 일입니다. 복음의 빛, 구원의 빛, 생명의 빛, 소망의 빛을 밝혀야 합니다. 올해는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의 문제를 잘 해결하십시다. ‘신속한 해결, 당사자 모두 만족하는 해결, 인간관계가 복원되는 해결, 재발하지 않는 해결’ 그리고 보이는 것을 따르지 말고, 믿음을 따라 삽시다. 그러면 꺼져가던 우리의 빛이 밝게 빛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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